갤럭시 버즈 라이브 착용법 및 후기 (feat. 미스틱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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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갤럭시 버즈 라이브 착용법 및 후기 (feat. 미스틱 블루)

by 뇨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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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뇨입니다.

 

  오늘은 삼성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사용법과 착용법, 그리고 약 4개월 간 사용해 본 후기 등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버즈 프로가 나온 시점에서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뒤늦게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의 미스틱 블루 색상 버즈 라이브와 함께 시작해 보겠습니다.

 

 

갈색-무선-충전기-위에-놓인-파란색-갤럭시-버즈-사진
갤럭시 버즈 라이브 미스틱 블루

 

 

1.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법

  기존의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사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몇 가지 알아두시면 좋은 점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윙팁 끼우기

  에어팟 형태의 이어폰은 귀 밖으로 걸칠 수 있는 막대 부위가 있어서 귀의 모양이나 크기 등과 무관하게 착용감이 비슷하지만, 버즈 라이브는 귀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착용감이 천차만별입니다. 귀에 잘 맞추어 착용하지 않으면 빠질 것 같이 불안하거나 소리가 많이 새어 나갑니다. 그래서 착용 전 윙팁 선택이 제법 중요합니다. 

 

  윙팁은 타원형과 원형 두 가지가 있는데, 귀가 크다고 원형을 쓰고 귀가 작다고 타원형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귓구멍의 크기와 귓구멍에서 대륜각까지의 거리에 따라 어떤 형태의 윙팁을 쓸지 선택하셔야 합니다. 결국 직접 착용해 보고 선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대륜각은 귓바퀴 아래에 솟아 있는 부분입니다.)

 

  윙팁을 교체하실 때는 윙팁에 L, R이 적혀 있어서 각각 맞추어 끼워 주시면 됩니다. L, R 각인이 뒷면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시면 되는데, 자세히 보시면 윙팁 거는 부분 한쪽에만 아주 작게 볼록 튀어나온 곳이 있습니다. 그 모양에 맞추어 끼우시면 됩니다. 윙팁 없이 착용하시면 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윙팁은 꼭 끼워주세요.

 

2) 배터리 상태 표시등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유선, 무선 충전이 모두 가능합니다. 배터리 표시등은 케이스 안쪽과 바깥쪽에 두 개가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보이는 안쪽 표시등은 아래와 같이 버즈 라이브 본체의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 빨간색 : 충전 중
  • 녹색 : 충전 완료 
  • 빨간색 깜빡임 :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eg. 온도 이상으로 충전 차단)

  케이스 전면에 있는 상태 표시등은 아래와 같이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표시합니다. 

 

  • 빨간색 : 충전 중
  • 녹색 : 충전 완료
  • 빨간색 빠른 깜빡임 : 온도 이상으로 충전 차단 시
  • 빨간색 깜빡임 (케이스 닫은 후) : 배터리 잔량 10% 미만
  • 빨간색 (케이스 닫은 후 5초 동안) : 배터리 잔량 10% ~ 30% 미만
  • 노란색 (케이스 닫은 후 5초 동안) : 배터리 잔량 30% ~ 60% 미만
  • 녹색 (케이스 닫은 후 5초 동안) : 배터리 잔량 60% 이상

충전이-완료되어-초록색-불이-켜진-케이스-사진
무선 충전이 완료된 버즈 라이브 케이스

 

3) 갤럭시 버즈 라이브 연결하기 (페어링)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 등에 연결 가능합니다. 컴퓨터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경우 오디오 동글을 사용 하시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버즈 라이브를 연결하는 방법은 핸드폰 기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①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기기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기기와 연결하는 방법은 가장 간단합니다. 케이스를 열면 기기에 팝업 창이 뜨는데, 여기서 연결을 선택하시고 화면 지시에 따라 진행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완료됩니다. 팝업 창이 뜨지 않는 경우에는 버즈가 충분히 충전된 상태인지, 기기의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시고 SmartThings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주시면 됩니다. 

 

② 삼성전자 외의 모바일 기기 (아이폰 포함)

  삼성전자 외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버즈 라이브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구글 스토어에서 'Galaxy Wearable' 앱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애플사의 기기(아이폰, 아이패드)는 앱스토어에서 'Samsung Galaxy Buds' 앱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해당 앱을 설치하시고 충전 케이스를 연 후 'Galaxy Wearable' 또는 'Samsung Galaxy Buds' 앱을 실행하여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애플사의 iOS를 기반으로 한 기기는 아이폰 7 이상의 기종만 'Samsung Galaxy Buds' 앱 설치가 가능합니다. 아이폰 7 이전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은 아래 ③을 참고해 주세요.

 

③ 컴퓨터, 동글, 아이폰 7 이전 기종 등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 연결이 안 되시는 분은 수동으로 연결을 하셔야 합니다. 우선 가지고 계신 컴퓨터나 핸드폰의 블루투스 연결 모드를 활성화한 후, 버즈 라이브를 양쪽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 양쪽 모두 길게 터치하시면 됩니다. 양쪽을 길게 터치하시면 신호음이 나면서 컴퓨터 또는 아이폰에서 버즈 라이브가 검색됩니다. 단, 이렇게 수동으로 연결한 경우에는 버즈 라이브로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은 사용하실 수 없다고 합니다.

 

 

2. 갤럭시 버즈 라이브 착용법과 조작법

  버즈 라이브는 기존의 제품들과는 생김새도 착용법도 다르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습니다. 기존의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쉽게 빠질 것 같아 불안해하시거나 너무 깊게 착용하여 만족스러운 음질이나 연결 상태를 경험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삼성에서 권장하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올바른 착용법과 착용 시 조작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착용법

  케이스에서 꺼내어 보시면 윙팁 부분에 R, L 표시가 있습니다. 각각 맞는 귀에 착용해 주시고 밋밋한 부분이 귓구멍 쪽에 위치하면 됩니다. 일단 가로 방향으로 귀 속에 집어넣으신 후, 살짝 비튼다는 느낌으로 돌려주세요. (오른쪽 귀는 시계 방향, 왼쪽 귀는 시계 반대 방향) 귓구멍의 입구와 대륜각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 사이에 고정시켜 주시면 되는데요. 이게 귀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저는 왼쪽 귀는 딱 맞는 반면, 오른쪽은 잘 맞지 않습니다. 귓구멍이 작으신 분들은 그나마 세우는 각도를 조정하거나 윙팁을 바꾸어서 맞추는 게 가능하실 텐데, 저처럼 귓구멍이 큰 분들은 아무리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도 착 달라붙는 느낌이 안 드실 겁니다. 그럴 때는 '이어 팁'을 사용하시면 조금 더 좋은 착용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어 팁'은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덮어 씌우는 실리콘 커버 같은 것인데요. 너무 귀 속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주고 소리가 새는 것을 막아줍니다. 버즈 라이브 출시 초기에는 '스마트폰 전문 상담사'가 있는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 방문하시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집과 회사 근처 디지털 프라자에 연락해 보니 이어 팁 재고가 없고 앞으로 들어올 예정도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 이제 이어 팁을 구할 수 없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이어 팁' 또는 '스킨 캡'으로 검색하시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3천 원 후반에서 8천 원대까지 다양하네요. 꼭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여 사용해 보세요.

 

  간혹 버즈 라이브를 가로로 귓속에 깊게 넣어 착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떻게 착용하든 본인이 편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들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착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버즈 라이프 표면을 보시면 중앙에 작은 망사 부위가 있습니다. 그 옆에 블루투스 수신 안테나와 마이크가 있는데, 귀에 깊게 넣어 착용을 하면 안테나 일부와 마이크가 귓속에 파묻히게 됩니다. 자연히 수신율이 떨어져 자주 끊기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저하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버즈 라이브를 선택하신 분은 안 계시겠지만요.)

  또, 깊게 착용하면 커널형 이어폰을 착용한 것처럼 귀에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오픈형을 선택한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소 어색하더라도 삼성에서 권장하는 착용법에 맞게 사용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사용하다 보면 또 금방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2) 조작법

  요즘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그렇듯, 버즈 라이브도 기기 자체의 터치 기능으로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 한 번 터치 : 음악 재생, 정지
  • 두 번 터치 : 다음 곡 재생, 전화받기, 전화 끊기
  • 세 번 터치 : 이전 곡 재생
  • 길게 터치하기 : 설정해 놓은 '프리셋 기능', 전화 거절

  '프리셋 기능'은 미리 특정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버즈 라이브를 길게 터치할 때, 해당 기능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켜는 동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기능을 지정할 수 있고, 음량 조절, 빅스비 호출 등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Galaxy Wearable'이나 'Samsung Galaxy Buds' 앱에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7 이전 아이폰에서는 프리셋 기능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3.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 후기

  썸네일에서 보셨듯이 저는 미스틱 블루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색상인데요. 제 핸드폰 색상과 깔맞춤을 하려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파란색이 다른 제품은 없었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장점

  • 이쁘다 : 반들반들한 유광에 색상도 예쁘고, 착용했을 때 귀 안 쪽에 위치해서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음질이 좋다 : 조용한 곳에서는 음질이 좋습니다.
  • 통화가 잘 된다 : 마이크 성능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작게 속삭여도 상대방에게 잘 들립니다.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이 많이 발전된 것 같습니다.

2) 단점

  • 착용감 : 귀 모양에 안 맞으면 착용감이 매우 안 좋습니다. 귀가 크신 분은 살짝만 움직여도 빠질 것 같다고 하시고, 귀가 작으신 분은 착용 부위가 뻐근해서 오래 못 듣겠다고 하시고. 저는 왼쪽 귀는 찰떡 같이 맞고 오른쪽은 헐렁해요. 나 짝귀였어... 
  • 실효성이 없는 노이즈 캔슬링 :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안 켜고의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켜 진 것은 알겠는데 드라마틱하게 주변 소음이 차단되고 그런 효과는 없었습니다.
  • 윙팁 재질 : 윙팁이 실리콘 같긴 한데 뭔가 먼지가 잘 붙습니다. 버즈 플러스 쓸 때는 윙팁이 더러워지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라이브는 윙팁에 먼지가 너무 잘 붙네요. 윙팁 소재가 더 부드러워져서 귀에 자극은 덜한데 잘 더러워집니다. 

 

 

  여기까지 오늘은 삼성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사용법과 착용법, 내돈내산 사용 후기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버즈 프로가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모쪼록 버즈 라이브를 구매 목록에 올려놓으신 분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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